▲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청와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랑도, 지혜도, 행복도 모두 내 안에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우리 사회가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부처님오신날 봉축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존경하는 불자 대중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우리 불교는 1700년 전 이 땅에 전해진 이래, 원융화합과 자비로 국민정신과 민족문화를 이끌어 왔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에는 호국의 의지를 모아 국난을 극복하는 민족의 구심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가 혁신을 이루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고, 오직 국민을 등불로 삼아 국민행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불교계와 불자 여러분께서 함께 뜻을 모으고 노력해주실 때, 우리 모두가 꿈꾸는 희망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며 “부처님께서 주신 자비와 평화, 겸손과 화해의 가르침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밝은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원력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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