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62)] 이솔테크, ‘리-레저하우스’… “소형 건축 선도자 될 것”

송종운 이솔테크 대표

4계절 사용 가능한 ‘이동식’ 미니 주택
독창적 특허기술로 에너지 절감·안전성 갖춰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주 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이동식’ 미니 주택이 있다면 ‘레저인’들의 귀가 솔깃할 것이다.

리빙(Living)과 레저(Leisure)를 결합한 조립식 미니 주택 ‘리-레저하우스’는 이솔테크만의 기술력이 응집된 대표제품이다.

송종운 이솔테크 대표는 “리-레저하우스는 친환경적이며 안전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춰 4계절 사용이 가능하다”며 “여가와 레저 기능 외에도 다용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레저하우스의 겉모습은 컨테이너와 비슷하지만 그 속을 따져보면 결코 같지 않다는 것이 송 대표의 설명이다.

송 대표는 100번을 옮겨 다녀도 끄떡없고 변형되지 않는 견고함을 갖춘 가변형 조립식이라는 점을 리-레저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리-레저하우스의 핵심 기술은 ‘가변형 에너지 절약 패널 특허기술’이다. 이는 곧 에너지 절감과 안전성 등으로 이어진다. 냉·난방 성능과 단열 결로방지 기술, 뒤틀림방지기술 등이 에너지 손실을 줄여 4계절 내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

조립이 가능하다는 것도 리-레저하우스의 특징이다. 최소의 유닛(UNIT, 6.6㎡)으로 모듈(module)을 확장하며 구조와 크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 모듈러 하우스’라 할 수 있다.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공사기간도 짧으며 설치·철거가 쉽다.

옵션도 눈길을 끈다. 실외 옵션으로는 제품 후면의 실외 랙장비(캠핑, 월가든, 스키보관), 어닝, 2층 테라스 등이 있다. 실내 옵션은 가전제품, 폐열회수장치, 2층 침대, 주방 싱크대, 강화마루, 디자인 월, 도어, 창호 등 소비자 기호에 맞게 구성됐다.

송 대표는 “모듈과 모듈을 확장해 단층뿐만 아니라 복층 결합도 가능하다”며 “조립과 분해가 쉬워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주거용 외에도 임시 사무실, 지자체 행사 전시관, 이동식 부스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

삼성전자 출신의 송 대표는 마케팅, IT, 에너지 관련 솔루션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퇴사 후에도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IT, 솔루션 B2B 영업 전문 조직을 육성해 국내 최초로 B2B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리-레저하우스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조금의 뒤틀림도 없는 견고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2000번도 넘게 도면을 그리고 또 그렸다.

송 대표는 “오차 범위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며 “제품을 완성하는 데 IT, 환기, 공조, 금속 등 여러 분야의 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이솔테크는 올해 2월 ‘제5회 친환경 주택 건설기술 및 신자재 개발 유공’ 정부포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송 대표는 “앞으로 국내 시장 선두탈환은 물론, 국외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해 소형 건축의 선도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사 코멘트]
이솔테크는 벤처기업으로 ISO9001과 14001 품질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바탕으로 수십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리빙과 레저를 결합한 조립식 미니 주택 리-레저 하우스를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굿디자인 건축, 환경부분 최우수상 및 전제품 굿디자인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솔테크의 리-제저 하우스는 에너지와 환기, 공조, 최첨단 IT 기술를 결합함과 동시에 가변형 조립식이라는 점과 뒤틀림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새로운 캠핑, 레저문화는 물론 전원주택, 주말농장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