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8일 오후 2시 30분 충남도의장 접견실에서 충남도 정치권이 모두 집결한다.

충남도의회 강태봉 의장을 포함한 의장단과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은태, 유환준, 송덕빈, 조치연),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대표(송선규, 박찬중)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를 강하게 외칠 예정이다.
의원들은 세종시의 가장 큰 핵심인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것은 사실상 자족기능을 상실한 세종시를 건설하는 것밖에 안 된다며 세종시 원안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도권 및 다른 지역과의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만큼 세종시를 행복도시특별법대로 추진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것을 전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송선규 한나라당 대표의원과 박찬중 자유선진당 대표의원은 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세종시 원안관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태봉 의장은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서 연기군민과 도민이 원하는 행복도시 원안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도의회에서 먼저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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