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31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근대기 옛 교과서’ 전시회에서 광복 직후 조선어학회에서 지은 ‘한글첫걸음’ 등이 전시된다.
12~3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근대기 옛 교과서’ 전시회 개최

대한제국에서 1960년대까지 발행된 교과서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오는 12~31일까지 20일간 문화예술회관에서 ‘근대기 옛 교과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근대적 한국지리지의 효시이자 1899년에 초판된 ‘대한지리’와 개화기 산수 교과서로 1907년 발행된 ‘정선산학’ 등 시대별, 과목별로 160여 점의 교과서가 전시된다.

또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일본어로 발행한 ‘보통학교 국어독본’과 광복 직후 조선어학회에서 지은 ‘한글첫걸음’ 등도 전시돼 조국과 나라말을 잃어버렸던 시대의 조상들이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도 엿볼 수 있다.

대구향토역사관 관계자는 “광복 이후의 교과서도 다량 전시돼 중년의 시민들에게도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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