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장에서의 소리꾼 전명신 씨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청아한 소리에 흠뻑 취하다

대금 연주자이면서도 맑고 시원한 목소리,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국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리꾼이 있으니 그가 바로 전명신(사진)이다.

그는 국악이 펼쳐지는 마당이라면 어디든지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가 우리의 가락을 신명나게 뽑아내는 국악계의 홍보대사다. 그가 들려주는 대금 연주와 노래 가락은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고, 일반인들로 하여금 대금과 국악사랑에 흠뻑 빠지도록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그는 국악계의 대선배인 민의식(가야금)·박용호(대금)·손범주(피리)·정수년(해금) 씨와 곡을 만들어준 조광재 씨의 도움을 받아 국악음반을 발매했다. 그의 음반에 수록된 곡 하나하나가 일품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세월 가네’와 ‘바람아’가 크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의 노래를 들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국악의 매력과 그의 청아한 목소리에 사로잡힌다고 입을 모은다.

2009 서울국악축제 ‘한여름 밤의 국악공연’에 참석했다는 네티즌 ‘선비/깨비’는 “대금 연주도 일품이지만 폭발력 있는 가창력도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 씨는 “음반뿐만 아니라 국악 라이브 무대를 개최해 많은 음악 팬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우리 것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더욱 많은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하고 느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명신 국악가요 2집을 준비하고 있다”며 “더 좋은 노래와 음악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2010년 계획을 전했다.

한양음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올 가을 박사 시험도 준비하고 있는 학구파 국악인으로 ‘동아 콩쿠르 국악부문 대상’과 ‘춘향 국악대전 기악부문 대상’을 비롯해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또한 그는 불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참여불교재가연대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금 강사로, 한양 대금 앙상블 동인으로, 전명신국악연구소 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음 카페 ‘대금… 이슬젖은 대나무’의 카페지기로도 활약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