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면 신기마을 농촌체험, 도․농 어울 한마당 4000여명 참석

[천지일보 울산=홍란희 기자] 울산의 대표적인 농촌체험 축제인 ‘봉계 황우쌀축제’가 오는 10월 3일 두서면 신기마을 황금들녘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황우쌀축제는 쌀 생산지인 두서면 복안리 신기마을 일원의 황금들녘에서 도시민과 농업인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는 행사로 두북농협(조합장 최상식)이 주관한다.

울주군의 명품 특산물인 봉계황우쌀 홍보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벼 베기·탈곡체험·통나무 자르기·투호놀이·고구마 굽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으로 마련된다.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되는 ▲황우쌀 노래자랑 ▲막걸리 빨리 마시기 ▲훌라후프 돌리기 ▲잉어·장어잡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농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향토 음식점 ▲돼지고기·김밥 시식회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쌀 수입이 개방된 현실에서 우리 농업과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은 지역 특산물을 명품화해 홍보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계 황우쌀은 두동·두서지역의 한우사육 농가에서 생산되는 퇴비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미질과 밥맛이 우수해 도시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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