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4일 ‘경남도민의 집’에서 열린 첫 작은 결혼식 (사진제공: 경상남도)
[천지일보=장미영 기자] 경남도민들의 휴식처인 ‘경상남도수목원’에서 3일 숲 속 작은 결혼식이 열린다.

도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고비용의 결혼식 문화를 바꾸고자 지난 7월부터 도 산하 공공시설인 ‘경남도민의 집’을 비롯해 경상남도수목원, 경상남도 여성능력개발센터,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4개소를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번 숲 속 작은 결혼식의 주인공 제1호가 된 예비부부(박모씨, 정모씨)는 “신부의 고향이 인근의 진주시 일반성면으로 자신이 공부하고 뛰어놀던 일반성초등학교가 바라보이는 수목원에서 결혼식을 하게 됐다”며 “허례허식을 줄이고 실속 있는 나만의 뜻깊은 결혼식이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수목원은 숲 속 작은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숲 해설사 지원과 미니 화분 등을 제공한다.

진주시 이반성면에 소재한 경상남도수목원은 전문수목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무궁화공원 등 우리나라 온대 남부지역 수목 위주로 국내·외 식물 3100여종을 수집해 보존하고 있어 자연학습과 가족단위의 건전한 휴식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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