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도화면 덕화리에서 바라본 일출

칠흑처럼 어두운 새벽 바다 건너
산자락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일출 무렵 붉게 달궈진 하늘은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마치 달력 그림 같은 풍경을 빚어낸다.

비로소 산 정상 붉은 기운이 고개를 내밀며
다도해의 장쾌한 풍광 너머로 한줄기 빛이 뿜어 나온다.

어느덧 새벽하늘을 가르고 말갛게 솟는 해.

망망대해 속 솟아나는 동해의 일출을 자랑하지 말라
수많은 점처럼 이어지는 섬 연봉 너머로 그 얼굴을 드러낸 남해 일출이 장관이다.

예부터 복이 있는 땅이라 불려진 고흥반도.
탐방팀은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고흥군을 찾아 아름다운 경관을 담았다.

(사진촬영/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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