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올해 10월 1일부터 2주간 한국 정부 주도 아래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했다.

이때부터 내수경기를 살린다는 취지로 진행된 유통업계의 대규모 세일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 부르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라 부른 데에는 그 원조 격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

미국 연간 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유통업계 1년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금요일에 맞이하는데 이는 미국의 국경일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바로 다음날에 해당한다.

명칭이 ‘블랙프라이데이’인 이유는 갑자기 늘어난 매출에 의해 미국 기업들의 장부가 붉은 잉크로 표기하던 적자에서, 검은 잉크로 표기하는 흑자로 바뀐다는 의미에서 ‘검은금요일(BlackFriday)’이 됐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중국에는 11월 11일 광군절(솔로데이)이 있고 영국에는 12월 26일 ‘박싱데이’가 있으며 면세국가인 홍콩은 상하반기 진행하는 ‘메가세일’이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한국의 K-세일데이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볼 수 있겠다.

11월 넷째 주 금요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한국 시간 28일)를 맞아 원조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해 카드뉴스로 살펴봤다.

글=이지영 기자
그래픽=백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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