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은행의 대출연체율이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7%로 전월 말(0.66%) 대비 0.04%포인트(p)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보다는 0.2%p 낮아진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1조 6000억원)이 연체 정리규모(1조원)를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상승했다. 10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92%로 전월 말의 0.86%보다 0.06%p 상승했다. 지난해 동기보단 0.17%p 줄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8%p 하락해 0.92%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11%p 상승해 0.93%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9월 말보다 0.01%p 상승했다. 집단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2%p 줄어 0.51%를 기록했고 집단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4%를 유지했다. 나머지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0.61%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

한편 10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40조 6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9조 2000억원(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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