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2015년 직장인들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지난달 11일 올해의 신조어를 정리했습니다.

1. 메신저 감옥
퇴근해도 계속 울리는 메신저 알람. “넌 절대 날 벗어날 수 없어.” by 상사.

2. 직장살이
직장생활+시집살이. “옛말에 시집살이는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 벙어리 3년. 직장에서도 못 들은 척, 못 본 척, 언행도 조심.”

3. 찰러리맨
child(아이)+Salaryman(직장인). “직장에서도 엄마가 없으면 안돼.” 업무 처리를 제대로 못하거나, 성인이 돼서도 부모를 의지하는 직장인들을 일컫는 말.

4. 출근충
출근+벌레 충(蟲)
이른 아침 회사에 나가 밤 늦게까지 일하는 직장인들. 급여도 적고, 개인시간도 없는 직장 세태를 조롱하는 말이라네요.

5.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Stay+Vacation(휴가)
“등산, 여행? 너무 피곤해.” 집에서 쉬는 휴가가 대세.

6. 워런치족
Walking(걷기)+Lunch(점심)
“운동은 해야겠고, 시간은 없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하는 직장인들.

7. 갓수
God(신)+백수
직업이 없는 백수지만, 부모를 잘 만난 덕에 직장인보다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신의 아들.

위트 있지만 씁쓸함을 남기는 신조어들. 내년에는 더 유쾌하고 즐거운 단어들이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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