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신조어는 그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특히 핫이슈인 교육과 취업분야에선 어떤 신조어들이 있었을까요?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올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유행한 교육·취업· 사회 관련 신조어를 모아 지난 7일 발표했습니다.

1. 아웃백(out-100)
“100등 밖으로 밀려나면 큰일”
특목고에서 전교 100등 안에 들이 못하면 명문대 진학이 어렵다는 의미에서 생긴 말이랍니다.

2. 입시대리모
“한달 수입이 무려 1000만원”
자녀를 명문대에 입학시킨 경험이 있는 학부모가 다른 집 자녀의 대학입시까지 챙기는 대리모가 유행했다죠.

3. 공블러
“난 이렇게 공부한다”
사교육의 비중이 커지는 환경에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만들어 매일 공부기록을 블로그에 올리는 학생들도 생겨났죠.

4. 호모인턴스
“올해도 난 인턴”
정규직 채용에 실패해 인턴 생활만 반복하는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이 자조적 의미에서 사용하는 말이라네요.

5. 인구론
“인문계의 구십(90)%는 논다”
자연계보다 더 심한 인문계의 취업난 문제가 고스란히 녹아든 단어네요.

6. 취업깡패
“졸업하는 족족 취업… 부럽다”
다른 학과보다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지칭하는 단어. 관련해서 취업 잘 되는 동아리는 들어가기 어려워 ‘동아리 고시’라는 말도 생겼다고.

7. 수저계급론
“부모님 재산에 따라 수저가 결정된다”
부모의 자산과 연수입 등에 따라 부잣집 자녀를 ‘금수저’ 서민자녀를 ‘흙수저’로 구분한다죠.

올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경쟁과 극심한 취업난, 양극화를 반영한 신조어들이 많이 유행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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