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최근 ‘헌금 없는 주일’이 교계의 이슈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10일) 설교 중 한 목사님의 제안!
“매월 셋째 주 주일에는 헌금함에 헌금을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그 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합시다.”

“헌금인 듯 헌금 아닌 헌금 같은 너~.”
‘정(井)의헌금’.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우물에서 물이 흘러나오듯 세상을 적시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셋째 주 주일에는 헌금함에 헌금을 넣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개별적으로 사용하세요!
-단, 선교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만 사용할 것!

교회에 헌금을 하는 대신,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이 운동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감동이다. 현재의 한국교회의 구조를 볼 때 상당히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
“기독인들이 주체적으로 가난한 이웃을 돕고 세계 평화를 위해 고민하고 헌신하는 계기가 되길.”
“많은 돈이 교회에 모여 횡령과 온갖 비리의 온상이 되는 것보다 낫다.”

“헌금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 교회와 목사가 헌금을 제멋대로 만들고 폐지해선 안 돼.”
“헌금이 얼마나 (이웃을 돕는 데) 흘러갈까 의문.”
“이 방법이 한국교회에서 일반화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방법을 적용하기 힘든 교회들이 있기 때문”

한국교회의 새로운 시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