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강수경 기자] 지난해 12월 15일 공개돼 복식사 전공자 및 여산 송씨 문중, 일반인 등 반응이 좋았던 여산 송씨 묘 출토 복식전이 3월 14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대전선사박물관에서 전시 중이었던 여산 송씨 묘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복식은 장례와 복식문화를 고스란히 알려줘 그 가치성이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45일 동안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대전선사박물관은 전시회를 마감하려고 예정했던 1월 31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소문을 접한 관람객들이 발을 잇고 있어 전시회를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를 연장하지만 단령, 중치막 등 몇 가지 유물은 훼손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유물과 교체한다. 아울러 추가로 미공개 유물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토·일요일 오후 2시에는 큐레이터가 직접 나서서 유물에 대한 해설 시간을 갖는다.
한편, 지난 2004년 5월 출토된 여산 송씨 묘의 미라는 총 4구로 송효상, 송희종, 충주 박씨, 순흥 안씨 4명이다. 미라와 함께 그가 입고 있던 복식은 조선시대 대전지역 반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강수경 기자
ksk@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