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2014년형 쏘나타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최근 현대자동차가 소위 ‘핸들’이 잠기는 문제가 있어 소비자와 언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쏘나타 등 8개 차종의 조향장치 부품을 무상 교체할 전망이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쏘나타를 포함해 8개 차종의 조향장치 내부 부품에 대한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이는 조향장치 내부의 플렉시블 커플링 마모에 따른 소음 발생으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대상 차종은 2009년 9월 5일~2014년 1월 10일 ‘YF 쏘나타’, 2006년 6월 26일~2010년 8월 17일 ‘아반떼 HD’, 2011년 12월 30일~2014년 1월 10일 ‘그랜저’, 2012년 4월 9일~2014년 1월 10일 ‘싼타페’, 2013년 2월 15일~2014년 1월 10일 ‘맥스크루즈’, 2011년 9월 2일~2014년 1월 10일 ‘i40’, 2011년 1월 21일~2013년 12월 30일 ‘벨로스터’, 2007년 5월 2일~2011년 8월 31일 ‘i30 FD’ 등이다.

해당 현대차 차량을 보유한 이들은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플렉시블 커플링을 보증기간에 관계없이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의 핸들이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나 핸들이 잠기는 것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어왔다. 전문지 매체에서도 영상 시승기를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서도 집중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이번에 플렉시블 커플링 문제로 인식하고 교체에 나선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