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오는 17일이면 만 2년이 되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
2014.2.17.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학생 1000여명이 참여한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도중 갑자기 지붕이무너져 내렸습니다.
당시 사고로 대학생 등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다쳤습니다.
처음에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지붕이 내려앉아 발생한 사고, 자연재해로 알려졌지만 그 뒤 경찰조사 등에서 드러난 진실은 체육관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부실로 일어난 인재.
수일에 걸쳐 지붕에 쌓인 70㎝ 눈만 미리 치웠어도 막을 수 있었던 참사.
지난 6일(현지시간) 규모 6.4 지진이 강타한 대만.
13일로 실종자 수색이 종료된 시점에서 사망자 1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은 타이난시 융캉구 웨이관진룽 빌딩.
16~17층짜리 건물 4개 동이 맥없이 무너져 내리면서, 잠을 자던 주민 수백명이 매몰됐습니다.
그 뒤 불거진 ‘두부빌딩’ 논란.
“무너진 기둥에서 양철 깡통·스티로폼 대거 발견”
“철근 두께 기준치에 미달”
-대만 언론-
자연재해 이면 속에 인재가 불러온 참사들.
자연이 아닌 인간이 앗아간 소중한 생명.
대체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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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기자
jour234@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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