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론] ‘정교일치(政敎一致)’로 얼룩져 온 한국종교사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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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백지원 기자] 가까워도 너~무 가까운 한국정치와 종교.

종교권력은 다수의 힘으로 모든 계층과 분야를 장악하려 하고 소수의 생각을 단죄하며 무차별적으로 핍박합니다.

대표 기독교단체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종교가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출발했습니다.한국 기독교는 그 뿌리에서부터 정치적 색이 뚜렷한데요.

3선 개헌에 반대하는 진보진영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견제를 위해 보수진영이 뭉쳐 1989년 한기총 출범.

1980년대 이단 척결이라는 미명하에 설립한 청지기교육원(종교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의 후신이기도 합니다.

한기총의 주요교단인 장로교. 장로교의 뿌리는 약 500년 전 스위스 제네바의 칼뱅.

칼뱅은 마녀사냥(기독교를 절대화해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식 잔혹한 고문과 처형이 자행된 ‘제네바 학살’ 논쟁의 중심에 있는데다 교리적 측면에선 신의 뜻을 왜곡한 ‘자의적 해석’을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구원과 멸망을 예정해 놓았다. 바꿀 수 없다”
-칼뱅의 절대 예정론-

이후 장로교는 세계로 뻗어나가며 같은 모습을 반복합니다. 

청교도인 35명이 이주, 개척정신이라는 허울을 쓰고 원주민 학살을 자행해 아메리카를 건설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성경을 무시한 채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단행.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기득권 세력은 강제개종교육을 자행하며 중세 마녀사냥을 되풀이합니다.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
-마태복음 7장 15~20절-

“한국 기독교는 이처럼 시작부터 종교성이 의심되고 역사의 기로마다 정치와 하나돼 권력의 길을 정당화시키는 데 시녀역할을 다해왔다.

하지만 성서에는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라고 기록돼 있으니

이제 그 때를 맞이한 것이다. 오늘날 한국기독교와 신의 이름으로 권력과 명예와 돈을 좇은 종교지도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 같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하늘의 섭리를 어찌 거역하겠는가.”

-천지일보, 천지시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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