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을의 학생들과 만나고 있는 새누리당 홍범식 예비후보. (제공: 홍범식 선거사무소)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홍범식 예비후보가 서울 노원지역의 민심과 관련해 ‘바꿔보자’는 욕구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노원이 정체와 발전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이다.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을에 출사표를 던진 홍 예비후보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일꾼론’을 앞세워 낙후된 지역경제의 개발과 교육특구의 실질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특구로서의 실질적인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백사마을의 재개발도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물국회’라는 낙제점을 받는 19대 국회와 달리, 20대 국회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충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이번 총선에 나서는 각오는.

이번 총선은 선진 대한민국의 문턱에서 좌절하느냐, 아니면 진입하느냐, 노원이 계속해서 정체에 머무느냐, 아니면 더욱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갈림길이다. 서울 노원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됐다. 19대 국회는 ‘식물국회’라는 낙제점을 받고 있어 이를 교훈삼아 20대 국회는 적어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충원해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

- 지역 민심의 흐름은 어떠한가.

대한민국 정치라는 차원에서 주민들은 구태정치에 대한 심각한 혐오감과 19대 국회의원에 대한 교체 욕구가 강하다. 노원지역 차원에서는 오랜 야당집권 하의 지방정권에서 노원지역이 실질적인 발전 없이 정체되고, 실질적 정책 없이 전시적인 구호에 그치는 것에 대한 실망감과 허탈감이 만연하다. ‘바꿔보자’는 저변의 민심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었다.

- 이곳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현안은 무엇인가.

낙후된 지역경제의 개발, 청년일자리 창출, 교육특구의 실질화가 절실하다. 낙후된 지역경제 개발과 관련해 창동차량기지 부지를 활용,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극대화해 노원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무공해 IT융복합기지를 건설하겠다. 교육특구의 실질화를 위해서는 노원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특목고·특성화고를 유치하고 교육특구로서의 실질적인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

특히 중계본동에 있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하는 백사마을은 빈집도 많이 있기 때문에 우범화의 우려가 큰 곳이다. 재개발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 재개발의 진정한 목적은 노후불량 주택에 대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과 경제성에 있다. 이를 위해 용적율 상향조정, 기반시설 부담금의 정부지원금 확대, LH 등 공공시행기관 등과의 협의를 통해 ‘표준시공단가 인하’ 유도 등을 추진하겠다. 정부나 시가 추진했던 국책 또는 시책사업이 특정정파의 이해득실 때문에 주민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을 꼽는다면.

상대 후보는 오랜 정치생활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오랜 정치생활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실적이 없어 주민의 피로감이 누적된 측면이 있다. 저는 정치를 시작하는 신인으로서 주민의 기대가 큰 것 같다. 이번 경선과정에서도 젊은 일꾼, 전문성과 따듯한 품성을 가진 새 일꾼으로서 주민이 인정해 주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또한 대부분 교육을 위해 이주한 이 지역 학부모의 마음과 공감도가 높다는 점, 일체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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