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삼석 무안·신안·영암 더불어민주당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후보 ‘소금처럼 깨끗한 정치가 소신’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소금처럼 거짓 없는 정치. 정치도 소금처럼. 인생도 소금처럼. 소금처럼 깨끗한 정치를 하고 싶은 것이 소신이다.”

4.13 총선 전남 무안·신안·영암에 출사표를 던진 서삼석 후보(더불어민주당)가 26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하고 “도덕적 흠결이 없는 사람, 밤과 낮이 같은 사람, 비록 당장 내일 끼니가 없어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여의도에 가 있어야 국민의 생활이 나아진다”며 “정치불신을 해소하는 데 모든 힘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서삼석 후보는 지난 22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오늘날 정치가 정직하지 못하고 도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이 편하지 못한 것”이라며 “소금처럼 거짓 없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이번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소금처럼’ 거짓 없는 정치를 하겠다. 지역민들을 위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 거짓과 위선은 지역민들의 희망을 빼앗고 좌절만 안겨줄 수밖에 없다. 청년들은 눈물짓고 부모들은 한숨이 가득하다. 이러한 서민들의 고통을 뒤로한 채 장밋빛 예산 타령만 하는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다.
거짓 없는 정치로 ‘무안·신안·영암’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

– 무안·신안·영암의 분할된 세 지역을 어떻게 화합시켜 나갈 것인가.

신안군의 인구 2~3%만 어업이나 염전업이고 신안군, 영암군, 무안군 대부분이 농업과 축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이질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신안군의 소금과 영암·무안군의 쌀 등 백색 산업의 농업정책에 따르는 부분 중 부족한 부분은 메워주고 뒷받침해주면 3개의 군을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22개 시·군이 각자 생존해 가고 있는데 무안의 공항을 예로 든다면 무안 공항은 무안군의 공항이 아닌 호남의 거점이 되는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런데도 한 번도 현역 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본 적이 없다.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 더불어 지역 국회의원은 자치단체장과 다른 정책을 펴기보다 자치단체가 하고자 하는 일과 원하는 일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정치적인 통합은 이루어질 것이다.

– 세 번의 군수를 하는 동안 마지막 한 번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점을 지적한다면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군수 시절 추진한 기업 도시의 경우 군수라는 명함으로 중앙부처에 가면 사무관 만나기도 힘들었다. 정권에서도 도와주지 않고 지역구 의원도 도와주지 않고 소속 정당에서도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에 나간 것이다. 마지막 선택이 그 길밖에 없었다. 그러나 진정성이 알려지지 않아서 폐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패한 것에 대해서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어떤 지적에도 두렵지 않다.

– 특별한 공약이 있다면.

솔직히 말해서 국회의원이 내는 공약은 도박이다. 왜냐면 예산확보가 됐을 때 가능한 것이고, 가능할 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공약이기 때문이다. 실천하지 못하는 공약은 책임이 없는 것이다.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공약, 공약을 많이 내기보다는 국회의원 신분에 걸맞은 그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권자는 꼼꼼한 공약을 원하니까 이런 부분에서 괴리감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방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이 해야 할 공약을 할 순 없다.

큰 틀에서 내가 맡은 한 개의 군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고 예를 들어 무안공항에 KTX가 진입하게 되고 활주로가 연장되면 그 시너지 효과가 22개 시·군 뿐만 아니라 광주, 나아가 전라북도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 농업·어업·축산업은 경제논리로 잣대를 재서는 안 된다. 그리고 경쟁력 없는 지역일수록 공급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유일한 도서로 분리된 신안군은 전라남도 신안군이 아닌 대한민국 신안군을 만들어 섬이라는 정체성도 잊지 않고 난개발도 이루어지지 않도록 제주도처럼 신안군 특별자치구를 만들되 신안군만 해서는 안 되니까 울릉군이나 웅진군과 연대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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