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이찬열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이찬열 선거사무소) ⓒ천지일보(뉴스천지)

새누리 박종희 후보와 8년 만에 재대결 ‘빅매치’
야권 연대는 원칙 있는 연대여야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예비후보가 4.13총선에서 수원 장안지역을 승부처로 3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직한 노력보다 더 큰 능력은 없다’는 신념으로 지난 18대 국회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19대 국회에서도 수원 장안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집중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는 “선거 때만 넘치는 ‘말 잔치’가 아닌 지역발전과 국가개혁을 위해 ‘해내는 사람’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최선을 다해 장안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장안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조정된 선거구 획정으로 유권자 변수를 전망하면서 8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경기도당위원장과 새누리당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의 ‘빅매치’로 여야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다음은 이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20대 총선의 의미는

이번 20대 총선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지역발전을 위해서 어느 후보가 진정성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고 또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인가를 평가하는 검증된 후보를 뽑는 선거다. 둘째, 계파를 위해 권력투쟁을 하는 후보가 아닌 유권자에 대해 봉사를 우선시해 수원의 자존심뿐만 아니라 경기도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다. 셋째,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선거다.

- 지역 민심의 흐름을 어떻게 읽고 있나

경제를 살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정치인을 뽑아주겠다는 것이 장안의 여론이다. 장안구의 민심은 당리당략과 개인의 출세를 위해 싸움만 일삼는 정치인은 절대 선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회의원의 자질을 평가하고 있다. 언행을 조심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경제를 살리고 지역을 발전시켜 달라는 주민의 목소리는 너무도 크다. 이를 위해 저는 조용히 소신 있게 헌신해 왔다. 그 결과 수원∼인덕선 경전철 사업, 성균관대 복합역사개발, 수원발 KTX 확정 등 지역민을 위한 긴요한 일들에서 커다란 성과와 진전을 거둘 수 있었다.

- 선거구 조정으로 유권자 변화에 변수가 될 듯한데 어떤 전망을 하나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장안구 유권자들의 안목은 경기도 내에서도 수원 내에서도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 누가 장안을 위한 인물인지를 누가 수원에 필요한 사람인지를 현명하게 판단해주시리라고 믿는다.

- 이찬열 후보와 박종희 후보가 8년 만에 재대결인데 차별성 있는 핵심 공약은

5대 공약사항은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 수원의 위상 재정립 ▲백년대계 수원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문화·교육 특구’ 조성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청년층을 위한 알찬 일자리 창출 ▲국가가 책임지는 지역 차별 없는 복지시스템 구축 ▲125만 인구인 수원시 위상에 맞는 안전·행정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좋은 공약보다 약속을 지켜낼 수 있는 추진력과 실행능력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지역을 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물이 제가 가진 차별성이라 생각한다.

- 선거를 위한 ‘수도권 통합‧연대’에 대한 생각과 야권 단일화 계획은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인내심은 지금 거의 한계에 도달해 있다.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의 염증 역시 깊고 넓다. 그러나 야권 연대는 원칙 있는 연대여야만 한다. 왜냐하면 지금 국민은 단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정치권 중심의 정치공학적 연대가 아니라, 국민이 절실히 바라는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국회에서 법률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국민 우선의 원칙 있는 연대를 바라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발전과 경제 살리기에 필요한 비전과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라면 후보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 18~19대 이어 3선 도전인데 각오 한마디

장안구 유권자들의 부름과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커다란 자부심이다. 그리고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다. 이제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만큼 수원의 발전과 장안구민의 행복을 위해 더 큰 일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저는 국회국토교통위원장이 되어 장안을 작게는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고 크게는 대한민국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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