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각 지역 중소기업청 또는 ISO국제심사원협회의 추천업체 중 별도의 기준에 따라 선정한 곳입니다.

 

▲ 강동원 ㈜대원주방뱅크 대표가 서울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400여평 대형전시관에 마련된 주방기구들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원주방뱅크 강동원 대표

황학동 주방기구계 만물상
매출 180억 목표 강소기업
미국 등 해외 40개국 진출

대기업조차 기피하는 사업
온·오프라인서 압도적 1위
한류열풍에 외식사업 수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 업계의 전망은 무궁무진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건 의식주, 그중에서도 으뜸은 바로 식(食), 먹는 거예요. 더구나 음식이 곧 문화인 시대인데 주방기구를 멀리할 수 있을까요?”

서울 중구 황학동 시장통에서 20여년간 주방기구계의 만물상으로 업계를 주름 잡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대원주방뱅크(대원주방) 강동원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강 대표가 평생의 업으로 삼고 경영해 온 대원주방은 올해 연매출 180억원을 목표로 하는 강소기업이다.

◆주방업계 삼성으로 통한다

대기업조차 주방기구의 방대함에 엄두를 못내 기피하는 사업을 강 대표는 과감히 도전, 합리적 가격과 최고의 품질로 소비자에게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원주방은 업계의 삼성으로 통한다.

강 대표는 “삼성전자와 ‘외식업 성공 프로젝트’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있다”면서 “최고의 업체와 일을 함께하다 보니 그런 수식어가 붙은 거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주방뱅크는 해외납품과 단체급식, 프랜차이즈, 일반음식점 등 외식업에 관한한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동종업계 가운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주방뱅크는 국내 최대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 쇼핑몰 ‘주방뱅크’를 운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5만여 주방집기 정보와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방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 대상을 수상했다.

강 대표가 주방업계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은 군 제대 후 첫 직장생활을 남대문 그릇상가에서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강 대표는 1998년 황학동에 대원주방이란 상호로 오프라인 주방용품 업체를 창업했다. 이후 그는 2007년 ㈜DK대원종합주방으로 법인전환을 했으며, 2008년도에 국내 최초로 업소용주방용품전문 인터넷쇼핑몰 주방뱅크를 오픈했다.

현재는 ㈜대원주방뱅크라는 상호로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관공서, 학교, 병원은 물론 기업의 구내식당 등 단체급식용품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서울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대원주방뱅크 400여평 대형전시관 전경. (제공: ㈜대원주방뱅크)

◆고객맞춤 사전예약제 반응 뜨거워

최근 대원주방은 예비창업자 및 외식업 종사자들을 위한 고객맞춤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주방뱅크의 ‘고객맞춤 사전예약제’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외식창업자가 미리 원하는 날짜, 시간을 예약하면 예약일에 전담직원이 주방뱅크 매장 방문 시부터 오픈 시까지 1:1 밀착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강 대표는 “주방뱅크 사전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을 방문해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매장방문 할인에 사전예약 할인을 추가한 할인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방뱅크는 한류·한식 세계화에 힘입어 해외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방뱅크 전체 매출액의 12%가 해외매출이다. 이미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등 40여개국에 주방기구를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20~30%의 외식업체가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계인 대원주방도 함께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한류열풍으로 외식산업의 해외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 특유의 그릇과 주방용품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강 대표는 예상했다. 특히 강 대표는 “한국인만 해외에 한식당을 오픈하는 게 아니라 한국 음식을 접하고 돌아간 해외관광객들이 한국 음식의 매력을 잊지 못해 현지에서도 한식당을 오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원주방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해외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해외로 물건이 나가야 하는데 장벽이 심하다”면서 “각 나라마다 관세 등 법이 달라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현지에 식당을 오픈하기 위해선 400~500가지의 주방기기가 들어가는 만큼 이 물건들이 원만하게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 대표는 강조했다.

◆차별점은 ‘직원 교육 투자’

강 대표의 경영철학은 의리, 나눔, 소통이다. 의리는 업체들과 협력을, 나눔은 받은 만큼 나눠줘야 함을, 소통은 직원들과의 관계를 뜻한다. 대원주방의 가족은 45명이다. 동종업계가 일반적으로 2~3명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것과 비교하면 대원주방에는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대원주방이 동종업계와 차별화되는 점은 ‘직원들에 대한 교육 투자’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비전을 심어주고, 주인의식과 더불어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직원들의 대학 진학 지원뿐 아니라 각종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자기계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강 대표도 바쁜 와중에 대학에서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는 등 끊임없는 발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틈틈이 공부를 한다. 그는 “직원들의 마음속에 비전이 있어야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며 “우리 회사에서는 생일을 맞는 직원은 그날 무조건 휴무”라고 말했다.

또한 대원주방은 채무가 제로다. 직원들은 신용도가 높고 튼튼한 재무 구조를 자랑스러워한다. 강 대표는 직원들이 창업을 하겠다고 하면 적극 지원해주고 싶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리 회사에 와서 잘 배워서 창업하면 행복하다”며 “나눔이란 자신에게 최적화된 감정이고 나누면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또 강 대표는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노인복지관, 독거노인 및 청소년가장 정기후원 등 각종 사회단체에 대한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다.

▲ 서울 중구 황학동 ㈜대원주방뱅크 사무실에서 인터뷰하는 강동원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코멘트]
㈜대원주방뱅크는 ISO9001&14001 품질환경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업소용 주방뱅크를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창업 20여년의 업력 그 자체가 신뢰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고객맞춤 사전예약제는 고객만족서비스경영의 일환이라 할것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주방기구의 모든 것을 보급하고자 하는 대원주방뱅크의 경영철학은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힘든 지평을 열었으며,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쇼핑몰을 만들고자 고객 중심의 쇼핑몰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신장이 기대됩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