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와 충청도가 홍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10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는 충남도 관계자 6명, 대전시 2명, 충북도 3명과 관광협회와 (주)지오넷 등 홍보업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실무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대전시와 충청도는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홍보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대백제전,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국제열기구축제로 연결되는 메가이벤트와 Red-band 충청국토순례가 있다.
메가이벤트는 날짜가 정해진 세계대백제전(9월 18일~10월 17일),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9월 16일~10월 16일)에 맞춰 진행하고, 기간은 미정이지만 비슷한 기간에 두 축제와 함께 엑스포과학공원 앞 갑천 둔치에서 국제열기구축제가 열린다.
Red-band 충청국토순례는 4월 15~30일까지 진행된다.
총 3코스로 운영되는 이번 국토순례의 1코스는 대전시와 충남을 지나며 첨단과학과 백제문화를 순례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만인산과 둘레길, 대청호 중심 자연관광, 엑스포과학공원을 중심으로 한 과학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2코스는 제천약초웰빙 특구와 바이오 한방산업중심지 충북의 중원문화와 청풍명월을 느낄 수 있다. 3코스에서는 보령과 태안 서산 등을 지나며 해양문화를 즐기고 자연생태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홍보가 특히 강조됐다. 충남도 관광산업과 황대욱 과장은 “대충청 방문의 해를 알리는 홈페이지에 정작 세부 프로그램 소개가 없어 알맹이가 없다”며 명시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운영되는 공식 홈페이지는 4~7월 개편할 예정이며, 관광정보 홈페이지와 모바일 폰페이지 등 관련 홈페이지는 3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이외 홍보대사 한은정, 정준호, 태진아가 출연하는 TV CM은 2월 17일에 촬영에 들어가 26일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