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윤선생)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부모 10명 중 8명이 이번 어린이날에 자녀에게 선물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부모가 주고 싶은 어린이날 선물과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이 서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 5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2%가 이번 어린이날에 ‘자녀에게 선물을 줄 계획’이라고 답했다.

◆부모 “강력히 반대” vs 자녀 “강력한 희망”

자녀에게 주고 싶은 선물(복수응답)로는 ‘도서(60.0%)’가 1위로 뽑혔으며, ‘옷/신발/가방 등 의류(48.8%)’ ‘교재/교구 등 학습관련 제품(46.3%)’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포츠 용품(41.9%)’ ‘자동차/인형 등 완구(36.3%)’ ‘용돈(21.3%)’ ‘스마트폰(3.7%)’ ‘게임기기(2.5%)’ 순이었다.

부모가 어린이날에 주고 싶지 않은 선물(복수응답)로는 ‘게임기기(90.2%)’ ‘스마트폰(81.9%)’ ‘용돈(30.4%)’ ‘자동차/인형 등 완구(26.5%)’ ‘교재/교구 등 학습관련 제품(9.6%)’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포츠 용품(7.1%)’ ‘옷/신발/가방 등 의류(6.4%)’ ‘도서(5.6%)’ 순으로 답했다.

반면 초등학생 이하 윤선생 회원 1678명에게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응답)을 물어본 결과, ‘스마트폰(51.6%)’이 제일 높았고, ‘게임기기(41.5%)’ ‘용돈(39.9%)’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포츠 용품(36.9%)’ ‘자동차/인형 등 완구(29.3%)’ ‘옷/신발/가방 등 의류(23.7%)’ ‘도서(23.1%)’ ‘교재/교구 등 학습 관련 제품(9.8%)’이 뒤를 이으며, 부모와 상반된 순위를 보였다.

어린이날 받고 싶지 않은 선물(복수응답)도 ‘교재/교구 등 학습관련 제품(61.8%)’이 1위로 뽑혔고, ‘도서(43.3%)’ ‘옷/신발/가방 등 의류(34.2%)’ ‘자동차/인형 등 완구(33.4%)’ ‘게임기기(22.1%)’ ‘용돈(12.0%)’ ‘스마트폰(11.4%)’ 순으로 부모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부모들이 어린이날 선물을 고를 때 주로 고려하는 점(복수응답)은 ‘아이가 원하는 선물인지(85.0%)’가 가장 높았고, ‘아이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76.2%)’가 뒤를 이었다. 또한 ‘자녀 연령이나 가정 형편 등에 적정한 가격대인지(48.8%)’ ‘학습에 도움되는 선물인지(22.5%)’ ‘주변에서 많이 선물하는 (인기)아이템인지(8.8%)’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선물 예상비용 4만 9000원

부모들은 어린이날 선물 구입에 평균 약 4만 9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44.9%)’을 예상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22.5%)’ ‘7만원 이상 10만원 미만(16.4%)’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12.5%)’이 뒤를 이었다.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으로 대답한 비율은 3.7%였다.

◆부모든 자녀든, 모두 여행가길 원해

이번 어린이날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부모(28.5%)와 아이들(31.8%) 모두 ‘가족과 여행/캠핑’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후 순위는 차이를 보였는데, 부모들은 ‘영화/뮤지컬 관람 등 문화생활(19.8%)’ ‘놀이공원/테마파크 등에 놀러가기(17.9%)’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15.0%)’ ‘박물관/과학관 등 체험학습(9.9%)’ ‘집에서 휴식(3.9%)’이라고 답한 반면, 자녀들은 ‘놀이공원/테마파크 등에 놀러가기(30.8%)’ ‘친구들과 모여서 놀기(18.7%)’ ‘집에서 휴식(8.0%)’ 등을 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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