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이현정 기자] 우치동물원이 조성된 지 18년째를 맞아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감성동물원으로 개선된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광주시는 우치동물원을 광주지역의 문화자원과 지역 브랜드로 구축하기 위해 ‘우치동물원 시설개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18일 도시공원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또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사업방안을 확정 추진할 계획으로 광주시는 전했다.

이번 용역 내용에 따르면 우치공원을 개방형공원으로 개선하기 위해 패밀리랜드 진입공간과 대야제 주변을 개방하고, 주변 녹지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일부 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게 된다.

이 밖에도 기존에 보는 전시에서 행동 전시의 개념을 도입하고, 인간과 동물이 정을 통하는 감성동물원으로 개선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자연생태형 학습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3단계로 나눠 조성될 이번 사업에서 1단계로 현 수목원 뒤편 공간과 언덕을 이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기린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기린테라스사’를 조성하고, ‘워킹사파리(맹수사)‧표범사‧맹금류사’ 등의 사업이 우선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 2단계 사업은 큰물새장 등 10종의 사업을 구상하고, 3단계 사업은 대야제 주변 정비사업 및 주차장 조성 등의 시설개선사업으로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광주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도시공원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반영한 후 최종안을 2월말가지 확정하고, 우치동물원 시설개선 1단계 사업 실시설계를 3월초에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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