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 연승 대항전에서 심우섭 아마7단(왼쪽)이 송예슬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송예슬 꺾고 개막전 승리 주인공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심우섭 아마7단이 송예슬에게 이기면서 ‘지지옥션배 아마 연승 대항전’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심우섭은 23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 연승 대항전에서 송예슬에게 294수 만에 백 3집반승을 거뒀다. 심우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채현지와 맞대결을 펼친다.

후원사에서 초청한 각 팀 일곱 명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제10기 지지옥션배 아마 연승 대항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된다.

지지옥션배는 프로기전으로 시작해 4기부터 아마추어 대회도 함께하고 있다.

아마 신사팀은 4·7기 대회를 우승했고, 아마 숙녀팀은 5·6·8·9기 우승컵을 가져가 전적은 4 대 2로 아마 숙녀팀이 앞서 있다. 지난해 열린 9기 대회에서는 김수영의 막판 2연승 활약을 펼친 숙녀팀이 7승 5패로 승리했다.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 연승대항전은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한다. 아마대회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3연승부터는 50만원의 연승상금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50만원의 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5회씩이다.

한편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지지옥션배는 대회명을 ‘여류 대 시니어 연승 대항전’에서 ‘신사 대 숙녀 연승 대항전’으로 변경했다. 출전하는 남자 선수의 나이도 만 45세 이상에서 만 40세 이상으로 낮췄다.

아마대회가 끝나고 오는 6월 16일부터 개막식과 예선을 연달아 펼치게 될 프로대회는 ‘12 대 12’ 대결로 펼쳐진다. 올해 신사팀에는 이창호 9단이 처음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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