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 (제공: 메르섿데스-벤츠 코리아)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자율주행 향한 혁신 기술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인텔리전스 기능을 대거 탑재한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E클래스를 24일 국내에 공개했다.

‘더 뉴 E클래스’는 1947년 전신인 170V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70여년간 벤츠 차량 중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링카로,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10세대 신차를 내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고객과 언론 등 약 40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인텔리전스 기능을 적용한 ‘더 뉴 E클래스’를 공개하고 시승 기회를 마련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는 “지난 130여년간 벤츠는 자동차의 발전을 멈춘 적이 없다”며 “오늘날 냉장고조차 스마트해졌는데, 벤츠는 자율주행에 가까운 기술 진보와 감성적 디자인 등에 초점을 맞춰 신차를 내놨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E클래스는 2009년 이래 9만 630대를 팔았고, 2015년 한 해에만 1만 8748대를 판매했다.

벤츠 코리아 측은 “이번에 새로 선보인 10세대 E클래스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향후 자율주행자동차를 향한 혁신적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시승은 벤츠 독일 본사 드라이빙 담당 강사를 통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디스턴스 파일럿 디스트로닉 기능’과 ‘스티어링 파일럿 기능’이 포함돼 운전 시 보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차로에서 사물을 발견하지 못했을 때 차량이 스스로 멈출 수 있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와 ‘조향 회피 어시스트’도 탑재됐다.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와 ‘능동형 사각 지대 어시스트’도 적용됐다.

기존보다 한 단계 발전한 벤츠의 ‘프리-세이프 플러스 기능’에는 측면 충돌의 위험을 미리 감지해 보호해주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충돌 시 발생하는 높은 음압으로 인한 청각의 손실을 최소화해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 혁신적인 안전·운전 보조 기능이 포함됐다. 이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 라인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그릴 디자인은 각 차량별 특징을 잘 나타내준다.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저항 계수도 0.23Cd를 기록한다. 실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바탕으로 모던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E클래스 최초로 적용된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운전자 전면 계기판에 표시됨)는 최신의 커맨드(COMAND) 온라인 시스템을 최초 적용해 풀 3D 지도를 지원한다.

또한 향상된 편의사양도 최초로 적용했다. 손쉽고 직관적인 컨트롤 스티어링 휠 버튼, 좌우 각 84개의 LED로 구성된 멀티빔 헤드라이트, 자동 주차 기능에 근접한 파킹 파일럿 등을 제공한다.

‘더 뉴 E클래스’는 오는 6월 말부터 국내에 출시된다. ‘더 뉴 E220d’와 ‘더 뉴 E300’ ‘더 뉴 E300 4매틱’ ‘더 뉴 E350d’ ‘더 뉴 E200’ ‘더 뉴 E400 4매틱’ ‘더 뉴 E220d 4매틱’ 등 총 7종을 순차적으로 연내 출시한다. 6천560만~7천800만원

한편 현재 200여명의 영업 컨설팅 직원이 독일 본사에서 개설된 글로벌 교육 과정을 참석하고 있고, 6월 내에 1300여명의 영업직원과 정비직원 등이 교육을 받는다. 벤츠는 향후 11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장해 41개 전시장과 48개 서비스센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제공: 메르섿데스-벤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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