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장요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고등학교 교장이 ‘장학사 매직(賣職)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또 다른 강남지역 교장은 뇌물 수수와 뇌물 공여(상여) 혐의로 구속됐다. 이로써 검찰에 붙잡힌 ‘장학사 비리 관련 인사’는 현직 교장 2명과 장학사 1명으로 모두 3명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18일 서울시교육청 간부로 재직할 당시 장학사 인사와 관련해 거액을 챙긴 혐의로 서울 강남의 유명 고등학교 교장 김모 씨를 체포했다.

김 교장은 지난해 9월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교육정책국 과장이던 장 교장과 임모(구속) 장학사 등과 짜고 ‘장학사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해주겠다’며 현직 교사들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 교장은 임 장학사가 현직 교사들로부터 2천 6백여 만 원을 받아오자 이중 2백만 원을 챙긴 뒤 2천만 원을 직속상관인 김 교장에게 주도록 지시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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