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도요다 사장은 17일 대량 리콜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청문회에는 현지 법인 사장이 출석하겠지만 미 의회가 자신을 부르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미 하원은 18일 도요다 사장에게 "24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정식 요청했다.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에돌퍼스 타운스(민주.뉴욕) 위원장은 도요다 사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대규모 리콜 문제와 관련, 도요다 사장이 청문회에 나와 직접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공화당 측 간사인 대럴 아이서(캘리포니아) 의원도 도요다 사장의 청문회 출석을 촉구하면서 필요할 경우 위원회가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요다 사장은 당초 미 의회 청문회에 도요타 북미법인의 이나바 요시미 사장만 출석시키기로 했으나 미 의회와 여론, 소비자들의 반발을 감안해 직접 출석을 결정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사장의 청문회 출석으로 악화된 미국내 여론과 소비자 불만이 진정되길 바라고 있지만 미 의회의 추궁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도요다 사장은 도요타 리콜의 가장 큰 이슈인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 소비자들의 불안해소를 위해 리콜을 결정했지만 제동장치의 전자제어시스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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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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