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령. (사진제공:KBS)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시청률 30%를 유지하며 안방극장을 차지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에서 큰 주모 역을 맡은 조미령의 남자 공략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조미령은 최장군(한정수)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선보이며 최장군의 마음을 얻기 위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미령은 관기에서 물러나 별감 뒷방 생활을 하다가 일찍 홀로 돼 여각을 벌인 ‘큰 주모’ 역으로 작은 주모(윤지희)와 함께 한 집에서 일을 도우며 친자매처럼 지내고 있지만 최장군을 사이에 두고 알 수 없는 신경전을 펼치는 인물이다.

<추노>1회부터 4회까지 조미령은 최장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해 가며 ‘단계별 최장군 공략법’을 선보이고 있다.

*제 1단계: 헐벗고 굶주린 짐승남에게 음식을 제공하라.

제 1단계는 대길패의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음을 품고 있는 ‘그’에게만 특별한 음식을 제공해 호감을 표시해야 한다. 이에 큰 주모 조미령은 최장군의 밥에만 삶은 계란을 넣어 주며 마음을 표현했다.

*제 2단계: 달빛 아래 조명을 이용해 속살을 노출하라.

제 2단계는 달빛 아래 은은한 조명 아래 매끈한 속살을 살짝 노출해 그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여기서는 약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적당히 노출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극중에서 조미령은 최장군을 유혹하기 위해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저녁, 치마를 들치어 그녀의 매끈한 다리를 살짝 드러냈다. 아무리 무뚝뚝한 남자라도 그녀의 다리를 보면 최장군처럼 헛기침이 나오기 마련이다.

*제 3단계: 다가올 그에게 장벽은 만들지 말라.

그렇다면 3번 째 단계는 다가올지도 모를 그를 위해 방문을 잠그지 않고 열어 두는 것. 즉, 앞으로 발생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다. 3회 방송된 <추노>에서 조미령은 잠자리에 들려는 작은 주모가 방문을 걸어 잠그려고 하자 이를 못하게 저지하며 혹시도 모를 그의 방문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 4단계: 라이벌을 제거하라.

마지막 단계는 사랑의 라이벌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 사랑에 있어 라이벌은 그의 마음만 더욱 흔들리게 할 뿐이다. <추노> 4회분에서 조미령은 방화백과 작은 주모와의 관계를 최장군에게 폭로해 혹시라도 최장군이 작은 주모에게 생길 연정을 가로 막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조미령 씨, 주막집 주모 캐릭터, 자연스럽게 연기 잘하시네요!’ ‘조미령씨 아주 애교가 넘치시네요! 나도 여자지만, 저렇게 남자 녹이는 애교 좀 있어야 하는데’ ‘조미령씨 정말 재미있어요. 분량 좀 늘려 주시면 안될까요?’ 등 큰 주모 역을 맡은 조미령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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