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대형마트를 돌아다니면서 분유만 골라 훔친 자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대형마트에서 분유만 골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28·여) 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여동생(2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 전북 등지의 대형마트서 50여 차례에 걸쳐 총 1500만 원 상당의 분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훔친 분유를 인터넷을 통해 시가 80%의 가격으로 되팔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6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는 김 씨는 예전에도 분유를 훔치다 붙잡힌 적이 있다. 당시 경미한 생계형 사건으로 판단돼 풀려났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