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찰청 ‘여고생 성관계’ 전 경찰관 2명 출국금지 요청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영일 기자] 부산경찰청이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담당하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으로 최근 퇴직한 사하경찰서 김모(33) 전 경장과 연제경찰서 정모(31) 경장에 대해 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지난 24일 이후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김 전 경장의 소재를 파악해 이날 오후 3시 30분 김 전 경장을 불러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정 전 경장을 불러 1차 조사를 했고,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지방청 성폭력수사대에게 사건을 맡겨 김 전 경장이 폭력이나 대가를 제공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나오면 본격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은 여고생 2명 모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고, 2차 피해 등의 우려가 있어 조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경찰은 내부 조직에서 관련 사안을 누가 최초로 보고 받았고 이후 사직서만 수리한 채 은폐시켰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감찰계에서 별도 건으로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