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미지투데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많은 학생들이 해외 연수와 유학을 꿈꾸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공부를 어느 나라에서 배우고 싶은지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준비조건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이다.

ETS 토플 프로그램 총괄이사 제니퍼 브라운(Jennifer Brown)이 알려주는 해외 연수 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기본 준비 과정을 숙지하고 이번 방학부터 바로 시작해 보자.

◆내가 꿈꾸는 그곳은 어디?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와 그 공부를 어디에서 하고 싶은지부터 시작하자. 경제학이나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는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어떤 국가를 가고 싶은지, 해외 연수를 통해 확실히 얻고자 하는 ‘무엇’을 ‘어디’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각 학교에서 어떤 프로그램과 기회를 제공하는지 직접 파고 들 필요가 있다. 웹사이트나 유학 지원 센터, 주변에 해외 연수 경험이 있는 지인을 통해 여러 옵션을 비교해야 최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추가로 학교 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블로그 등을 통해 현지 생활하는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와 일상을 집중탐구 하자. 그 나라의 문화, 교육환경, 라이프스타일, 유지비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안다면, 그만큼 현실적으로 준비에 임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지원 조건 파악하기

가고 싶은 나라와 학교에 대한 옵션을 정했다면, 이제는 지원 조건을 알아볼 차례이다. 지원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위해 내가 투자할 시간과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자. 특히 영어 사용 국가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토플(TOEFL)과 같은 공인 영어 시험 점수와 성적, 추천서를 요구한다. 각 학교마다 지원 자격 요건이 다를 수 있는 정확히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은 항상 전문가나 유경험자를 통해 확인받자.

해외에서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그 나라의 언어 친숙도. 언어는 성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더군다나 해당 국가에서 공부하는 동안 배워갈 수 있는 분야와 깊이는 언어 능력과도 관계가 있으니 공부해 둔 만큼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 조건에 대한 파악이 끝났다면, 그 외 학업 혹은 과외 활동에 대한 조건을 알아보고 미리 준비해 두자. 예를 들어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면 해당 대학이나 학과에서 필수 이수 조건으로 요구하는 과목들이 있을 수 있다. ‘과외 활동’이란, 학교나 정규 수업 과정을 벗어난 활동을 의미한다.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취미 생활 등이 여기 포함된다. 토론 동아리, 영화 동호회, 음악이나 스포츠 등 본인의 열정과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꼭 포함시켜 보길.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별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태산이 높다 하되… 천천히, 성실하게 준비

영어 사용 국가나 학교에서 해외 연수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준비 기간 내 관련 공부나 수업을 영어로 천천히 접하는 연습을 하자. 영어로 강의하는 수업을 꾸준히 들어보면 미리 현지에서 공부할 때 어떤 느낌일지 연습할 수 있다.

또한 토익 주관사 ETS의 토플 프로그램에서 최초로 개설한 토플 MOOC(대규모 온라인 강좌) 프로그램 ‘토플 시험 대비: 인사이더스 가이드(The Insider’s Guide)’ 코스를 활용해보자. 토플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여러 자료와 시험 당일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에서 쉽게 무료로 구할 수 있는 토플 문제 은행은 독해나 듣기 지문을 비롯 말하기와 작문 샘플을 제공한다. 가볍게 이런 샘플들만 이동 시 읽어도 향상되는 영어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ETS 토플 사이트인 TOEFL Go Anywhere에서 많은 자료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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