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피서객들이 많아지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종교인들도 저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여름을 나는 문화가 있는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산사여행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천주교인들에겐 ‘피정’, 교회를 다니는 이들에겐 ‘수련회’가 있습니다.

‘사찰에 머무르다’ 먼저 템플스테이!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전통적인 수행문화를 쉽게 접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수려한 자연 환경에서 예불과 발우 공양, 산책(포행), 참선, 스님과의 대화 등을 체험하다 보면 어느덧 스트레스도 싹~.

‘피정’ 가톨릭 성직자, 신자 등이 모든 업무를 내려놓고 성당이나 수도원 등에서 쇄신을 위해 스스로를 살피고 기도하는 시간.

일반적으로 묵상, 성찰, 기도와 강의 등으로 이뤄지고, 현대에 들어서는 만남, 대화와 같은 새로운 방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수련회’ 교회 신자들이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훈련하면서 신앙 성숙을 꾀하고, 심신을 닦고 단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부흥회 스타일의 말씀과 집회가 이뤄지는데, 이 시간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승리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배우고 훈련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최근 각광을 받는 서원스테이. 유교(유림)에서 운영하며 우리 전통문화 유산을 체험하고 유학의 선비정신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여름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종교로 치유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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