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KOTRA(사장 김재홍)가 22일 발간한 ‘인도 경제 위상 진단과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서 인도의 요소별 경쟁력 분석을 토대로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방안을 제시했다.

인도는 올해 1분기 7.9% 성장해 전 세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글로벌 전망기관들의 예상대로 오는 2030년 세계 3대 강국 합류도 가능해 보인다.

또한 인도는 우리나라의 7대 수출대상국이며 인도와의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인도 CEPA 개선협상도 지난 6월에 시작해 양허수준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양국 최초의 메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인도 활용법을 철저하게 고민할 시점이다.

KOTRA는 ▲노동 ▲자본 ▲생산성 ▲제도 등 경제성장을 설명하는 요소별 분석을 통해 인도 고속성장을 활용하기 위한 4대 신전략을 제시했다. 

KOTRA의 4대 신전략을 제시 내용으로는 ▲노동은 ‘인구보너스 효과’를 활용하라 ▲자본은 M&A를 포함한 적극적인 진출 전략을 택하라 ▲생산성은 노동생산성이 높은 고기술 및 서비스분야를 활용하라 ▲제도는 제도 개선의 최대 수혜 분야, 인프라 건설에 참여하라이다.

김병권 KOTRA 글로벌전략지원단장은 “G2(미국과 중국) 리스크,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불안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고성장하는 인도를 눈여겨보아야 할 때”이며 “그동안 우리 기업의 주된 인도 투자진출방식이 비용절감형이었다면 이제는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겨냥한 새로운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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