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된 가덕도등대 보존건축물 및 2002년 7월 새로 건립된 등대 (자료 제공 :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가덕도등대 점등 100주년을 맞아 4일 ‘가덕도등대 100주년 기념식 및 기념관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전통의 숨결, 새로운 도약, 미래를 향한 해양문화의 출발’을 주제로 강서구청장, 시 행정부시장, 진해기지사령관 등 주요인사와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대점등, 점등 100주년 기념동판 제막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등대유물은 물론 가덕도 섬 전체의 생활문화 전시자료를 갖춘 ‘가덕도등대 100주년 기념관’을 개관해 일반에 공개한다.

부산시 강서구 대항동에 위치한 가덕도등대는 부산항신항 및 인근해역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양교통시설이다.

가덕도등대는 대한제국시절인 지난 1909년 12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등탑과 사무실, 숙소 등 복합공간으로 구성된 등대건축형태로 역사 및 문화적 가치가 뛰어나 국토해양부 ‘등대문화유산’ 및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현재 휴일에는 직원숙소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여름철에는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덕도등대 여름해양학교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가덕도등대 100주년 기념관은 열악했던 기존의 개방 숙소 및 체험시설을 보완하고 가덕도 섬의 역사 보존 및 해양문화와 해양교육을 위한 등대유물전시실, 가덕도 생활문화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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