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부산역을 첫 출발하는 서울행 ‘KTX-산천’ 열차의 출발 축하행사를 가졌다. KTX-산천은 우리나라 토종인 산천어(山川漁)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사진제공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뉴스천지=정인선 기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2일 오전 부산역을 첫 출발하는 서울행 ‘KTX-산천’ 열차의 출발 축하행사를 시행했다.

이날 고객대표, GLORY실천단 및 부산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무원 출발신고, KTX-산천 첫 고객선정 및 고객 맞이 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KTX-산천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KTX-산천 행운의 첫 번째 고객은 오영한(37, 반송동) 씨로 선정됐다. 오영한 씨에게는 축하꽃다발과 문화공연권이 주어졌다. 오 씨는 “다른 대중교통수단보다 KTX가 시간을 잘 지켜 평소에도 기차를 자주 이용했는데 KTX-산천의 첫 번째 고객으로 선정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X-산천은 전 좌석을 회전형으로 바꾸고 의자간격을 5㎝ 넓혀 활동이 편리해졌다.

KTX-산천은 20량 고정편성인 KTX와는 달리 10량 편성을 기본으로 20량(10+10)까지 연결할 수 있어 수송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객실에 DMB 수신 설비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갖추고 스낵바, 비즈니스실 등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KTX-산천은 2일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6편성 운행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수송수요 등을 고려해 전라선, 경전선 등에까지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운임·요금은 대 국민 서비스를 위해 당분간 현 KTX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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