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시는 부산의 대표적 도심하천인 온천천에 최첨단 IT기반의 홍수 자동예측·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온천천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금정구 장전동역~동래구 안락교 구간(14㎞)에 국비와 시비 9억 2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상관측(AWS) 및 하천환경 감시시스템, 영상감시 CCTV, 문자전광판, 경보방송장치, 수위계 등을 설치했다.

홍수 자동예측·경보시스템을 통해 관측된 강우·수위 등은 동래역 충렬교 교각, 연제구 온천관리사무소, 세병교 인근 등 4곳에 설치한 문자전광판으로 실시간 전달된다.

또 온천천 일원에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무료로 온천천 홍수 예측·경보시스템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3~4월까지 홍수 자동예측·경보시스템 테스트 기간을 거쳐 우기 때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테스트가 완료되면 기상·수위·환경 관측 영상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강우·수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재난예측시스템을 통해 재난상황을 전광판과 경보장치로 전파함으로써 주민 및 차량통제, 인근지역 주택침수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천천 홍수 자동예측·경보시스템은 우기 때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음악방송 및 문자전광판을 활용한 환경·생활정보 서비스 제공 등 친수공간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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