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대학생.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학교 4학년 전공·과목 선택권 확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학교 2, 3학년만 가능했던 전과가 4학년 때도 가능하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 4학년 때도 전과가 가능하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8월 31일부터 10월 14일까지)와 규제심사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빠르면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학이 자체적으로 4학년 이상 학생에 대한 전과 허용 여부를 결정해 학칙으로 규정하면 2, 3학년뿐만 아니라 4학년 이상 학생에게도 전과를 허용할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개선에 대한 효과를 검토한 결과, 학생의 강의선택권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추진하게 됐다.

최근 4년제 대학의 전과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도에 총 1만 4723명이 전과해 증가 추세다. 계열별 순위는 경영·경제 3899명(26.5%), 사회과학 1908명(13%), 컴퓨터·통신 1121명(7.6%), 언어·문학 839명(5.7%) 등의 순위로 해당 계열에 전과했다.

교육부는 “4학년 전과제도 도입으로 학생의 전공·과목 선택권이 확대돼 적성에 맞는 진로(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며 “진로를 고민하는 4학년 학생에게 길을 열어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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