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비두 출시 (제공: KT)

K-뷰티 콘텐츠로 중국 시장 우선 진출
2020년까지 2억명 가입자 달성 목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T의 글로벌 비디오 플랫폼 ‘두비두’의 경쟁 상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입니다.”

KT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누구나 쉽게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비디오 플랫폼 ‘dovido(두비두)’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KT 두비두의 차별점은 기존 PC기반의 비디오 제작환경을 모바일에 구현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촬영과 편집 등 다소 어려운 콘텐츠 제작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다. 또 영상에 노출된 상품은 바로 판매도 가능하다. 비디오가 플레이 되는 동안 상품 소개와 함께 Buy(바이) 버튼이 노출되며 이를 통해 앱내에서 상품을 바로 살 수 있다. 다만 우선적으로 코리아몰과 제휴함에 따라 당분간 여기에서 제공하는 뷰티 상품 위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 30일 KT스퀘어에서 열린 글로벌 비디오 플랫폼 두비두 출시 간담회에서 강민호 KT 상무가 이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KT 플랫폼사업기획실 강민호 상무는 “향후 오픈마켓을 추구하고 있다”며 “뷰티 관련 상품들부터 전세계에 배송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했다”고 말했다.

KT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기반한 ‘K-뷰티’ 관련 비디오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리빙, 쿠킹 등의 영역으로 확대, 2020년에는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해 2억명의 사용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또 콘텐츠 제작자(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 뷰로 발생하는 광고 수익뿐 아니라 비디오 콘텐츠에 연결된 상품의 판매 수익(상품가격의 3~5%)까지 제공해 기존 플랫폼(유튜브 등)보다 다양한 수익 구조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과 콘텐츠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 두비두의 중국 진출이 가능한 이유도 차이나모바일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비두는 30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커머스 기능은 내달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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