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는 물.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5년간 수돗물 조류독소 등 불검출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환경부가 수계별 특성을 고려한 취·정수장 관리와 운영으로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12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지난 5년간 한강, 금강, 낙동강 등 3대 강 수계 64개 정수장 수돗물 시료(총 2951건)를 검사한 결과로 시료에서 조류독소가 모두 불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조류 경보가 지속되는 낙동강 수계 수돗물(21개 정수장)은 최근 12년간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THM)이 평균 농도 0.026㎎/L로 먹는 물 수질 기준(0.1㎎/L)의 1/4 수준이다.

또 정수장의 조류 대응 현황을 보면 취수 전에 조류차단막, 수중폭기장치, 조류제거선 등을 운영해 취수장으로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 강 수계 정수장 운영상황을 보면 낙동강에는 21개 정수장이 운영 중이고 이중 칠곡보 하류 18개 정수장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하고 있어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의 제거가 가능하다.

현재 수도사업자(지방자치단체)별로 상수도 전문가, 교수, 시민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수질관리, 수도 시설 운영을 자문받아 수돗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자체별 수돗물 수질은 수도사업자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민이 원할 경우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종률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철저한 취·정수 대책으로 국민에게 안전한 물 신뢰받는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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