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시는 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유럽 최고의 도시이자 그리스 최대의 항구도시인 데살로니키시와 자매도시협정을 체결한다.

이날 허남식 시장과 바실리스 빠빠게오르고뽈루스(Vasilis Papageorgopoulos) 데살로니키 시장은 경제·문화·관광·체육·교육·민간교류 등 다방면에서 상호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도시 협약서 서명 및 양 도시 간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한국 교역의 13번째 무역 흑자국으로 한국 조선소의 최대 고객이며 발칸반도 및 중·동구 유럽의 물류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수도였던 데살로니키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출생지이기도 하고 사도 바울의 초기 교회 등 화려한 고대유적이 즐비한 곳으로 1997년 유럽의 문화수도로 지정됐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데살로니키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고대 그리스 유적 보존의 경험을 공유하고 유럽문화 종주국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문화산업의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발칸반도 최대의 대학인 아리스토텔레스대학과 부산시내 대학과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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