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식 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 신현대 현대중공업 부사장 (제공: 현대중공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 및 사업대표 인사에 이어 임원의 20%를 교체했다. 또 신규선임 임원의 50%를 40대로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단 및 사업대표 인사에 이은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중공업 이윤식 전무, 신현대 전무 2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장봉준 상무 등 12명이 전무로, 심왕보 상무보 등 49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안오민 부장 등 24명이 상무보로 신규선임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감 부족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조직을 신속히 정비하고, 2017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임원의 약 20%를 교체하고, 신규선임 임원의 50%를 40대로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젊은 리더를 중심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박삼호 기정(技正: 사무직의 부장에 해당하는 생산직 직급)과 김병호기정 등 2명의 생산직 출신 임원도 신규 선임됐다.

박삼호 기정은 1958년생으로 선체생산부를 시작으로 판넬조립, 가공소조립, 대조립 등 선박 건조 현장에서만 약 40년 근무한 베테랑이다. 김병호 기정은 1957년생으로 약 40년간 해양사업의 설치현장에서 평생을 근무해온 해양설치분야의 전문가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