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대 MINI 컨트리맨 (제공: MINI)

“수평·수직 배열 조화 통해 디자인 개성 나타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을 28일 공개했다.

MINI 측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국내 출시된 MINI 컨트리맨은 MINI 역사상 최초의 4도어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출시 이후 전 세계에 54만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MINI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ALL4‘는 소비자가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은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MINI 쿠퍼 D 컨트리맨’은 136마력, 최대 토크 33.7kgm의 힘을 발휘한다. 고성능 디젤 엔진이 탑재된 ‘뉴 MINI 쿠퍼SD 컨트리맨’은 19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췄다.

모든 엔진에는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가 적용된 4륜구동 모델이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새로워진 ‘ALL4’ 시스템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콤팩트한 구조로 내부 공간 효율도 향상됐다. 또한 주행 안정성 컨트롤 시스템인 DSC(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와 연결돼 있어 동력 분배을 조기에 감지한다.

연비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증가했다. ‘뉴 MINI 쿠퍼D 컨트리맨’의 유럽기준 연비는 100㎞ 당 4.5~4.3리터의 연료가 소모되며, 기존 보다 100㎞당 연료 소모가 최대 1.4리터까지 감소됐다.

뉴 MINI 컨트리맨은 고유의 디자인적 특징인 독특한 헬멧 루프, 곧게 선 테일램프,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커다란 헤드라이트 등이 더 업그레이드됐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루프 레일링이 실버 색상의 사이드 스커트와 조화를 이뤄 강조됐다. 후방부는 주로 수평 라인으로 처리하면서도 테일 램프를 수직으로 배열해 대조적으로 뚜렷한 인상을 준다.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뚜렷하게 구분된 측면, 짧은 오버행, 커다란 휠 아치,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폭 등을 통해 MINI 고유의 디자인 특징을 강조했다. 정교하게 윤곽 처리된 넓은 면을 통해 빛과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균형 잡힌 강인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전 모델 대비 차량의 길이는 20㎝ 더 길어졌으며, 폭은 3㎝ 더 넓어졌다. 더 커진 공간을 바탕으로 총 5개의 시트가 장착된다. 뒷좌석은 최대 13㎝ 앞뒤로 밀어 이동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450리터로 40:20:40 비율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 시트를 활용 시, 최대 139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장된다.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포함된 모델의 경우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트렁크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전동 방식으로 닫을 수 있다.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은 다음 달 18일, LA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