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에 속한 감국은 9~11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국화, 들국화, 선감국, 황국이라고도 하며 식용 및 약재로 쓰인다. 동의보감에서는 “감국은 몸을 가볍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장수하게 한다. 그리고 근골을 강하게 하고 골수를 보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전해진다.

한방에서는 눈이 침침하며 미열이 있을 때나 충혈 등에 활용한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수험생이나 눈에 피로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본초강목에는 “위장을 편안하게 하며 사지를 고르게 하고 두통, 현기증에 유효하다”고 기록돼 있다.

정혈을 돕고 눈물이 나는 것을 멎게 하며 해열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폐렴, 기관지염에 좋으며 두통, 어깨 결림에 도움이 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해독, 소염 작용과 함께 변비, 생리불순도 개선되며 여드름 등의 피부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나 속이 찬 사람은 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글·사진=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감국차 만드는 법]

① 국화꽃을 깨끗이 손질한다.

② 중온에서 꽃을 올려 뒤집어 가며 덖음을 한 후 식힘을 준다.

③ ②의 방법으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④ 꽃잎의 수분이 거의 제거 되었다 싶으면 고온 덖음을 한다.

⑤ 낮은 온도에서 가향처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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