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6일 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을 5511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전년도 예산 5068억원 대비 8.7%만큼 증가되어 443억원이 증액된 예산안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6일 브리핑에서 “국내외 경기회복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정부의 내국세 세입 기반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세수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증액부분에 대해 최 교육감은 “신설학교 증가에 따른 정규직 인건비와 교육복지 사업비가 크게 늘었고 교수학습활동수입 등 자체수입과 전년도 이월금이 증액되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지방교육채로 발행하던 학교신설비가 보통교부금에 포함돼 지방교육채는 133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예산 편성 중점 주요사업 분야로는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교수·학습 중심의 새로운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체제 ▲협력으로 상생하는 지역교육공동체 등 4대 정책방향이 있다.

세종교육 4대 정책방향 추진을 위해 1060억원이 편성됐다. 이 가운데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 분야에서 고교상향 평준화를 위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원비 5억원, 고교교육과정 특성화 사업비 2억원, 가정형 Wee센터 운영지원비 2억원이 배정됐다.

‘교수·학습 중심의 새로운 학교’ 분야는 교과교실제 운영에 10억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13억원, 외국어교육 23억원, 제2특성화고 설계·시설·감리비 32억원이다.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체제’ 분야는 학교시설비 1186억원, 급식비 지원 185억원, 신설학교 개교 지원비 56억원,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비 29억원이 편성됐다.

‘협력으로 상생하는 지역교육공동체’ 분야는 방과후학교 운영 28억원, 초등돌봄교실 운영 26억원, 마을교육공동체 사업비 1억원이다.

특히 세종교육청은 돌봄과 나눔의 가치가 숨쉬는 지역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서관 환경 개선과 도서확충 등 15억원, 혁신학교 운영비 6억원, 교육복지우선 지원사업비 2억원 등 전년 대비 21억원이 증액된 총 45억원의 주민참여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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