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장요한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90개 초·중·고교에 ‘프로젝트 학습’을 도입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젝트 학습은 교사 주도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의 관심과 흥미, 주제·문제·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하는 학습법을 말한다.

과학고나 영재교육기관에서는 프로젝트 학습을 필수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교육청 차원에서 일반학교에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사교육 없는 학교’ 교사의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지급하고 운영 결과를 평가해 2011학년도에는 일반학교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학습이 도입되면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길러지고 현행 지필평가 위주의 평가방법이 개선돼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또 프로젝트 수행 과정 및 결과를 수행평가에 반영하면 평가방식이 장기적으로는 서술·논술형으로 전환되면서 일시적인 지필평가에 대비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프로젝트 학습 결과가 학생부에 학습이력으로 기록 관리되면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 학습전형 제도에서 상급학교 진학 때 학생 선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별 온라인 학습지원 시스템을 개설해 교사들의 교수·학습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도 단위 교원연구단체를 운영해 연구와 지원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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