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2일 오후 2시 ‘햇빛 발전 추진 전략’에 대해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22일 ‘햇빛 발전 수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세계 햇빛 발전 수도를 향한 담대한 도전! Happy Solar Dream, 대전’이란 비전을 가지고 에너지 자립, 햇빛 공동체, 자발적 참여라는 지향 가치 아래 이 전략을 수립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너지 신 사업시대 시민이 햇빛 에너지 생산과 소비 중심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모델을 마련하여 제도화하고 시민참여문화로 에너지 신산업의 거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햇빛발전에 기초한 에너지 분산형 생산도시’와 ‘햇빛발전의 사회적 편익과 시민 수용성 제고’라는 정책목표 아래 ‘햇빛발전 용량 100Mw, 에너지 자립 3%, 온실가스 감축 6만CO2eq’를 2020지표로 삼았다.   

권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은 태양광과 풍력을 핵심에너지원으로 육성하고자 집중 투자 중이며 연 평균 15% 이상 성장 중인 태양광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대전형 모델 창출’을 위한 확고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대전시는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 유지 중인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권 시장은 “대전은 내륙 분지형 지형적 영향과 전제 세대 62%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특성 상 햇빛발전 확대가 가장 적합하다”며 “햇빛발전 편익을 다수 시민에게 귀속시켜 에너지 신산업 추진의 강력한 시민적 지지를 확보하고 개별 가정, 마을, 지역 단위 다양한 공동체 중심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미니태양광 900가구를 보급하고 햇빛발전 시민펀드 300억 조성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주택 3Kw급 100세대에 설치비를 지원하고 임대주택 5개 단지, 5000세대에 개별 단지 당 2000만원을 지원한다. 태양광 대여 지원은 공동주택 5개 단지 5000세대에 Kw당 10만원을 지원, 총 사업비 5000만원으로 매월 약 8000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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