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유망 강소기업 오픈 하우스’가 23일~25일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해외바이어 15개국 40명 초청… 16건 1930만 달러 (222억원) 수출계약 체결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지역 유망 강소기업의 해외바이어를 한 자리에 공동 초청하는 ‘대전시 강소기업 오픈 하우스’가 25일까지 열린다.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번째로 23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렸다. 행사는 대전시 주최,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주관으로 환영의 밤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유망 강소기업 12개사는 ㈜동남, ㈜드림티엔에스, ㈜레이나, ㈜삼진정밀, ㈜에그텍, ㈜에스아이디텍션, ㈜에이치엔시, ㈜엑스엠더블유, 위더스코리아㈜, ㈜이노바이오써지, ㈜한나노텍, ㈜한독크린텍이다.

대전시 오픈하우스는 기업별 바이어 초청의 어려운 여건을 도와주고, 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직접 나서 기업부담을 줄여주고 해외바이어와 기업 간의 협력 환경을 조성해 수출성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 대전시‘유망 강소기업 오픈 하우스’가 23일~25일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기업과 바이어간 교류의 장을 통해 기업들이 서로 격려하면서 상호 성과에 따른 에너지를 공유하고 시장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등 기업성장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이스라엘,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터키, 필리핀 등 15개국에서 40명의 해외바이어, 참여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성원과 관심 속에 치러졌다.

주요 수출계약 추진 성과로 ㈜동남은 자동차 공조부품 외에도 필터, 전장부품 등 많은 부품을 Aftremarket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아랍에미리트의 B사와 73만 달러, 타이완의 C사와 35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여 지역과 글로벌산업에 크게 기여했다.

㈜드림티엔에스는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사다리차를 생산 판매하며 최대 66m까지 다양한 높이의 제품을 보유하는 기업으로 터키의 A사와 2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삼진정밀는 상하수도 밸브 제조 기업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밸브업계의 대표 브랜드가 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인도네시아 T사와 3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아이디텍션는 원자력안전감시기기 제조, 도매, 수출·원자력 기술자문,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말레이시아의 U사와 3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 근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력안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노바이오써지는 IBS implant라는 브랜드명으로 더욱 잘 알려진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전 세계의 치과의사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치과용 임플란트와 그와 관련된 전반적인 수술기구와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러시아 D사 500만 달러, 인도 B사와 3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그밖에도 (주)레이나, ㈜에그텍, ㈜에이치앤씨, 위더스코리아(주), ㈜한나노텍, ㈜한독크린텍 기업은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베트남, 미국, 태국, 중국 등에서 모여든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292만 달러)하고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강소기업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되고 우수 고객 창출과 수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과 전략적 해외마케팅 활성화 도모에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다.

또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24일 오전에 유성 선병원에서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촬영 등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한밭수목원, 대전시립미술관, 유성 족욕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곁들여 대전시 의료마케팅 활성화에 기여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기업대표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기업윤리상 개별적으로 바이어 초청이 어려운데 대전시에서 공동으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하여 환영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대전시 최시복 기업지원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된 오픈하우스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정례화해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오픈하우스는 기업방문과 비즈니스 상담, 대전시 공식 환영행사, 건강검진과 대전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2박 3일간 진행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