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국회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국회 중심의 국정안정 로드맵 요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서갑)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3선 이상 중진 의원 7명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가급적 많은 국회의원의 공동발의를 통해 대통령을 탄핵하고 야당 또는 국회 중심의 국정안정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선 유임인지 교체인지도 아직 불문명한 경제부총리의 자리를 하루 빨리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모임 후 회동 결과를 갖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에 나선 박 의원은 “야당 중진 8인 모임은 다섯 달 전부터 중도 정치개혁안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눠왔다”며 “‘최순실 게이트’로 빚어진 국정혼란상황을 하루 빨리 수습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오늘 긴급 모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선 탄핵통과에 힘을 모으고 개헌은 그 다음 논의할 문제라는데 의견이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간인의 국정농단 등으로 공무원 사회가 뒤숭숭 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국정에 임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총리 추천 논의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과 박영선 진영 이춘석 의원,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조배숙 주승용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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