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 평화시위로 승화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박근혜 즉각 탄핵” “새누리당 해체” “박근혜 구속 수사”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대전에서 3일 오후 5만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주말을 반납하고 촛불을 들었다. 참여시민의 수는 점점 늘어가고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추운 날씨에도 촛불을 들고 가족, 친구, 친지들과 함께 나와 거리를 가득 메운 대전시민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라고 외침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어린 아이를 눕힌 채 시국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김양희(36, 둔산동)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잔인할 만큼 차갑고 표독스러운 행태에 이제 국민은 더 이상 타들어갈 속도 없는 것 같다”며 “그럼에도 이렇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평화롭게 촛불로 표현하며 인내하는 시민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학생 이한구(23, 괴정동)씨는 “어려운 현실에서도 민주주의는 분명히 살아 꿈틀거리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화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민주주의여 만세!”고 외쳤다.

특히 이날 시국대회에서는 세월호 피해가족의 아픈 가슴을 토로하는 모습과 우금치의 ‘창조대왕과 최무당, 박근혜와 최순실 풍자’ 공연, ‘천개의 바람이 되어’ 공연 등이 눈길을 끌었다.

▲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박근혜 퇴진 3차 대전 10만 시국대회’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앞에서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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